거실에 25오리지널1대 , 각 방에 15c+ 2대 사용...

2025-02-05
거실에 25오리지널1대 , 각 방에 15c+ 2대 사용 중에 거실 습도가 수치상 낮아서 45로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곳에 리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결제해버렸습니다.

새 제품이라 해도 무방한 컨디션인 것은 너무 좋은데, 이상한 점이 기존 25 사용할 때와 같은 위치에 가습기, 습도계 위치해 있고 다른 상황도 변한 게 하나도 없음에도 25 사용할 때나 45 사용할 때나 습도 최대치가 똑같습니다. (가습기와 1.5m 방문이 닫힌 곳에 위치한 1번 습도계 52%, 가습기와 3m 소파 옆 2번 습도계 41%, 가끔 도달하는 최대습도일 뿐, 대부분 -5% 정도)

게다가 25 사용할 때는 하루면 물을 다 써서 7리터를 새로 채웠는데, 45 사용하는 지금은 11리터 채워놓고 3일을 써도 2리터 정도가 남아 있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. 25오리지널도 풍량 3단계, 45c+도 풍량 3단계 고정인데 말이죠.

3주가 되도록 최대습도는 똑같거나 더 낮은 날이 더 많아서 안 되겠어서 현관 방화문에 웃풍이 많았던지라 방화문틀의 가스켓도 싹 바꾸고 그걸로도 모자라 방화문에 별도로 문풍지를 추가로 붙여서 현관문을 닫으려면 손으로 힘줘서 당겨야만 닫히게끔 빡빡하게 만들고 나니 이제야 최대습도가 2-3% 정도 올라가긴 했는데, 이건 45를 사용함으로써 올라간 게 아니라 25를 썼어도 똑같이 올라갔을 거란 얘기죠. 방화문에 가스켓과 문풍지로 범벅을 한 이후의 결과니까요.

그렇다고 45로 업그레이드한 효과가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. 25 사용 시 시간당 0-2% 정도 오르던 게 45 사용하는 지금은 시간당 1-3% 정도 오르니까 가습되는 속도는 조금이나마 빨라지긴 했네요.

적고 보니 칭찬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, 그래도 발뮤다, 브루네 다 냅두고 벤타를 선택한 이유는 식세기만 있으면 너무나도 쉬운 세척 과정이고, 추가 비용도 없으며, 자동습도 설정 시 풍량도 조절되는 등 가격 제외하고는 넘버원이라는 점 때문이죠.

나중에 둘째도 방을 따로 내주는 시기가 된다면 여기에서 추가 구매할 생각입니다. 좋은 제품 감사드려요.

근데 신형 디스크가 있던데, 이건 리퍼 판매 안 하시나요?